여긴 ㄹㅇ 나 믿고 가라 real

ㅇㅇ 어제 '힐링하우스 스웨디시' 다녀옴. 위치는 강남 XX역 근처라 찾기 쉬웠음. 처음에 간판 보고 좀 평범해보여서 살짝 긴가민가 했는데, ㄹㅇ 들어가자마자 인테리어부터 고급지더라. 향초랑 아로마 오일 냄새가 퍼지는데 긴장감 풀리는 거 실화냐ㅋㅋ

예약은 1시간짜리 코스로 했음. 안내해주시는 분도 친절하고, 마사지사분도 엄청 상냥해서 처음부터 기분 좋았음. 마사지사님이 스웨덴에서 직접 배웠다고 하시더라. 'ㄹㅇ 실화냐' 싶었는데, 진짜 손길이 장난 아니었음. 진짜로 스웨디시 기술이 이런 건가 했음.

일단 처음엔 아로마 오일 바르면서 몸을 천천히 눌러주셨는데, ㄹㅇ 내 어깨에서 돌덩이 굴러다니던 거 다 사라짐. 특히 허리랑 어깨 쪽을 집중적으로 풀어주셨는데, 목에서 척추까지 전기가 찌릿찌릿 흐르는 느낌? 디게 쌓였던 피로가 한 방에 날아가는 기분이었음. 손끝에서 느껴지는 프로의 향기가 미쳤더라.

그리고 나중엔 등부터 다리까지 스트레칭도 해주셨는데, '아 이래서 스웨디시 구나' 생각들더라. 평소에 굽은 허리 때문에 좀 찌뿌둥했는데, 다 풀리고 나니까 몸이 그냥 말랑말랑해졌음. 나 진짜 원래 허리 아팠나 싶었음ㅋㅋ

마사지를 받으면서 중간중간 압이 괜찮은지 물어봐주셔서 더 편하게 받을 수 있었음. 솔직히 말해서 나는 강하게 받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좀 더 세게 해주세요'라고 했는데, ㄹㅇ 프로의 손길로 바로 조절해주시더라. 그때 느꼈음, 아 이분 진짜 실력파구나. 힘 조절이 기가 막히게 되니까 피로가 풀리는 속도도 다름. 특히 허리 아래쪽과 종아리 쪽을 강하게 눌러주셨는데, 평소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그 부분이 진짜 시원했음. 내 몸이 이렇게 가벼웠나 싶더라.

그리고 발 마사지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발바닥부터 발가락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풀어주셨음. 솔직히 발은 좀 간지러울까 봐 걱정했는데, 적당히 강하게 눌러주셔서 간지러운 거 없이 시원하게만 느껴졌음. 발이 풀리니까 온몸이 더 개운해지는 느낌이었음. 마사지를 받으면서 내가 얼마나 내 몸을 방치하고 있었는지 새삼 깨닫게 됐음ㅋㅋ

마사지 끝나고 나서는 따뜻한 타월로 몸을 닦아주셨는데, 이게 또 엄청 개운했음. 그냥 마사지 받고 끝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는 게 느껴졌음. 마무리로 스트레칭도 해주셨는데, 그때 완전 몸이 말랑해져서 스트레칭도 쉽게 됐음. 평소에 스트레칭 잘 안 해서 몸이 뻣뻣했는데, 이때 다 풀리는 느낌이었음. 마사지 끝나고 나니까 몸이 가벼워져서 걸음걸이도 다르더라ㅋㅋ

가격은 1시간에 12만원이었음. 솔직히 처음엔 좀 비싸다 싶었는데 받고 나니까 ㄹㅇ 돈이 아깝지 않았음. 몸도 개운해졌고, 정신적으로도 완전 힐링된 느낌이었음. 마사지 끝나고 나서 티 한 잔 주시는데 그거 마시고 싶어서라도 또 갈 듯ㅋㅋ 티 종류도 몇 가지 있었는데, 나는 허브티 선택했음. 따뜻한 차 마시면서 휴식 공간에서 좀 더 쉬었는데, 분위기도 조용하고 차분해서 힐링하기 딱 좋았음. 의자도 편하고, 담요도 준비되어 있어서 완전 편하게 쉴 수 있었음.

정리하자면, '힐링하우스 스웨디시' ㄹㅇ 강추함. 강남에서 좀 괜찮은 스웨디시 찾는 사람들은 여기 한 번쯤 가볼만함. 진짜 프로페셔널하게 몸 풀어주고, 끝나고 나면 기분이 날아갈 거임. 특히 직장인들처럼 몸에 피로 많이 쌓인 사람들한테는 더더욱 추천함. 다음번엔 90분 코스로 예약해볼까 생각 중임. ㅇㅇ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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